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검증 국면이 이어지면서 여야간의 소모전으로 국민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 언론의 확인되지 않은 묻지마식 속보경쟁 가운데 인사청문회의 취지에 맞는 검증은커녕 가짜뉴스와 거짓주장, 사안의 본질을 외면한 음해와 왜곡이 이어지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취지 흐리는 무차별 의혹 제기와 거짓말 공세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견제하는 제도적 장치로, 2000년 6월 도입됐다. 권력분립의 취지에 따라 국회에